[속보] 정청래 “계엄 성공했더라면 대통령과 꽃게밥 됐을 수도”연평도 수용시설 언급하며 “치 떨리는 기억” 발언
[tnt뉴스] 최유정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항소심 감형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중처벌을 해도 모자랄 판에 감형을 하느냐”며 “대한민국 조희대 사법부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점을 재판부가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한덕수가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라는 사실이 판결로 인정된 만큼 국민의힘도 더 이상 ‘비상계엄이 내란이냐’는 억지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전체 당원이 어렵다면 국회의원들만이라도 국회에 모여 대국민 사과와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또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진행한 ‘노상원 수첩’ 관련 연평도 현장 점검 결과를 언급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철창 시설이 여러 곳 있었다는 사실에 치가 떨린다”며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나 저 역시 그곳에 갇혔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멈추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수집소’와 관련해 연평부대 수용시설을 현장 검증한 뒤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다수 인원을 장기간 감금할 수 있는 환경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고법은 전날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 징역 23년보다 감형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저작권자 ⓒ tnt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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