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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돌아온 희귀 가시연"...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4.1km 산책길

경포가시연습지연꽃, 8월 강릉 생태 탐방 명소

최윤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8/03 [15:00]

"50년 만에 돌아온 희귀 가시연"...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4.1km 산책길

경포가시연습지연꽃, 8월 강릉 생태 탐방 명소

최윤미 기자 | 입력 : 2026/08/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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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가시연습지연꽃 드론샷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홍정표 

 

[tnt뉴스] 최윤미 기자=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경포호 수면 위로 산뜻하게 내리쬐면 녹음이 우거진 습지공원 위로 펼쳐진 데크길의 풍경이 청량하게 다가온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동 643 일원에 위치한 경포가시연습지는 여름철에 수려한 연꽃 및 가시연꽃 절경과 함께 고즈넉한 휴식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 휴양 명소이다.

 

경포호의 호반 풍경과 옛 습지 둔치의 자연 생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 장소는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경포가시연습지의 특징

 

▲ 경포가시연습지연꽃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홍정표    

 

강릉 경포가시연습지는 강릉시가 경포호 상류의 농경지로 변했던 구역을 복원하여 총면적 약 270,000㎡(약 8만 1,700평) 규모로 조성한 수변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멸종위기 희귀 수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복원 사업을 통해 50년 만에 자연 부화한 지리적·생태적 내력을 지니고 있다. 공원 내부에는 홍련지, 백련지, 가시연습지, 나룻배 체험장 등 특색 있는 테마 공간이 산책로와 탐방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 독특한 조형미와 생태적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곳 정원 및 탐방로 전체는 한여름이 되면 울창한 버드나무 군락과 연꽃 연못이 푸르게 덮이며 7월 말부터 8월 초가 되면 절정을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산림욕과 수변 산책 환경을 제공한다.

 

호수와 습지 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짙은 초록의 숲 향기와 연꽃향이 매우 청량하여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넓은 연못 수면과 황금빛 햇살이 자아내는 풍경은 강릉 산책지 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생태미를 자랑한다.

 

테마 정원과 촬영 포인트

 

▲ 경포가시연습지연꽃 촬영포인트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홍정표    

 

경포가시연습지 탐방은 생태지구 진입로를 지나 호수 수면과 습지 위로 길게 이어지는 약 4.1km 길이의 완만한 목재 데크 및 야자매트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한 목재 데크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유모차, 휠체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제약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들어서면 수풀 사이로 우뚝 서 있는 경포호 가시연습지 탐방 방문객안내소와 손줄배 나룻배 체험장으로 향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곳의 가장 뛰어난 사진 촬영 포인트는 수변 테마 섬을 잇는 데크 다리 위나 연못 가득 피어난 홍련·백련 군락을 배경으로 멸종위기 가시연잎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는 구도이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경포호수의 물결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인상적인 명작을 남길 수 있다. 공원 전체를 천천히 거닐며 탐방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외이며, 이동 난이도가 낮아 가벼운 복장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편안하게 탐방하기 좋다.

 

관람 요금과 운영 시간

 

▲ 경포가시연습지연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강릉 경포가시연습지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 및 관람료는 어른, 청소년, 어린이 구분 없이 전액 무료이다. 별도의 운영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나, 안전한 수변 관람을 위해 일출 후부터 일몰 전 사이 방문을 권장한다.

 

단, 습지 내 방문객안내소는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한다. 야외 수변 구역 특성상 현장 기상 상황이나 집중호우 등 여건에 따라 실제로는 안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편의시설로는 진입로 입구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 요금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강릉역이나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2번 시내버스를 탑승한 뒤 '경포가시연습지' 또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버스로는 약 20분가량 소요된다. 자가용 이용 시 동해고속도로 강릉IC를 나와 35번 국도를 따라 경포대 방면으로 약 15분간 이동하면 도착한다. 

 

▲ 경포가시연습지연꽃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지호    

 

오랜 자연 습지의 깊이를 견딘 버드나무와 화려한 경포호 수변 물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지친 현대인에게 고즈넉한 여유를 안겨준다. 강릉시가 품은 생태적 숨결과 화려한 초록빛 수변 정원이 함께 호흡하는 경포가시연습지에서 여름 햇살을 즐기며 고풍스러운 옛 대자연의 미를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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