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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 62만㎡ 숲이 넘실대네"... 16,800종 식물 품은 태안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2026년 8월 태안서 해안 정원 탐방

최윤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8/04 [00:00]

"바다 옆 62만㎡ 숲이 넘실대네"... 16,800종 식물 품은 태안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2026년 8월 태안서 해안 정원 탐방

최윤미 기자 | 입력 : 2026/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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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 수목원 전경 / 사진=천리포 수목원    

 

[tnt뉴스] 최윤미 기자=여름 햇볕이 푸른 서해 수평선 위로 부서지면 태안 갯가 끝자락의 녹음은 한층 짙은 빛을 띤다.

 

잔잔하게 밀려드는 파도 소리와 은은한 수목 향이 교차하며 해안 산책로를 감싸 안는다.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신야리 187) 일원에 위치한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울창한 해안 숲과 다채로운 수생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대표 생태 정원이다.

 

차가운 해풍과 푸른 자연의 고요함이 정겹게 어울리는 이 생태 명소는 초여름의 청량한 웰니스 휴식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조용히 다가간다.

 

천리포수목원의 특징

 

▲ 천리포 수목원 전경 / 사진=천리포 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신야리에 자리한 세계적인 해양 생태 식물원이자 태안군을 대표하는 명승지다.

 

지리적으로 태안반도 서쪽 끄트머리 해안에 입지하며 약 620,000㎡(약 18만 평) 부지 위에 16,800여 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식물 자원을 보유한 지형적 특성을 지닌다.

 

이곳은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미국계 한국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 설립자가 1962년부터 사재를 털어 가꾼 유산이다.

 

2000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수목원협회(IAABG)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5년 3월 설립자의 식물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대상에 올라 왜 이 싱그러운 8월에 청량한 태안 해안 드라이브와 정원 트레킹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스스로 온전히 증명한다.

 

숲길과 바다 전망대 탐방

 

▲ 천리포 수목원 전경 / 사진=천리포 수목원    

 

이곳의 핵심 볼거리 및 체험 활동은 우드칩이 부드럽게 깔린 우드랜드 숲길과 해안 절벽을 따라 연결된 바다 전망 데크 산책 코스다.

 

연꽃 호수와 희귀 온실, 그리고 7월과 8월 사이 피어나는 산수국 군락과 분홍빛 가우라(나비바늘꽃) 정원은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를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수목원 경내 탐방로는 평탄한 우드칩과 목재 데크로 정비되어 있어 관람 난이도가 매우 쉬움 수준에 속한다.

 

덕분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나 도보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도 아무런 체력적 부담 없이 안전하고 고요하게 도보로 산책을 즐긴다.

 

민병갈 기념관을 둘러보고 숲길과 해안 데크를 따라 둘러보는 전체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내외다.

 

관람 요금과 운영 시간

 

▲ 천리포 수목원 전경 / 사진=천리포 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 체계로 운영된다. 하절기(3월~10월) 관람 시간은 매일 09:00부터 18:00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17:00다. 동절기(11월~2월)에는 09:00부터 17:00까지 운영한다.

 

구역 관람료 입장료 체계는 여름 평시 기준 성인 일반 13,000원, 중·고등학생 우대 10,000원, 36개월 이상 어린이 특별우대 6,000원이 부과된다. 4~5월 봄 성수기에는 일반 15,000원이 적용된다.

 

주차 정보의 경우 수목원 입구 전면에 대형 야외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주차료 무료로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한다. 자가용 이용 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나들목(IC)에서 진출하여 국도 32호선을 따라 소원면 방면으로 이동하면 약 40분 만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태안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소원·천리포 방면 200번대 시내버스를 탑승한 뒤 천리포수목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약 2분 만에 진입하며 버스 이동 시간은 약 35분이다.

 

반세기 동안 자라난 16,800여 종의 수목과 62만㎡ 해안 절벽 너머로 펼쳐지는 서해 수평선의 조화는 단순한 유람을 넘어 방문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천리포 수목원 전경 / 사진=천리포 수목원    

 

서해안의 서늘한 해풍이 나뭇가지 사이를 스치는 평일 이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한결 여유롭게 대자연의 호흡을 온전히 느낀다.

 

사립 식물 자원의 원형 보존과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준수하고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되가져가는 성숙한 관람 예절이 요구된다.

 

인근에 위치한 수려한 만리포해수욕장 코스나 천리포항, 의항해수욕장 드라이브길과 연계하여 동선을 구성하면 더욱 짜임새 있는 하루 웰니스 트레킹 나들이가 완성된다.

 

이번 여름,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내려놓고 푸른 바다와 귀중한 식물 자원이 기다리는 충청남도 태안군으로 특별한 산책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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