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물길 따라 강 위를 걷는다"... 460년 은행나무 품은 5.2km 생태 탐방로용두산 생태공원, 2026년 8월 밀양서 수변 트레킹
[tnt뉴스] 최윤미 기자=장맛비가 잦아든 한여름 저녁, 강바람이 데크길 위로 선선하게 스치면 도심 한복판이라는 사실이 무색해진다.
구절초가 피어나기 전 지금은 짙은 초록이 강변을 덮고 은행나무 그늘이 산책로를 감싸는 계절이다. 멀리 떠날 여유는 없어도 하루쯤 걷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밀양강을 낀 이 길은 별다른 채비 없이도 훌쩍 나설 수 있는 도심 속 쉼표가 된다.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693-1 일원에 위치한 용두산 생태공원은 5.2km의 수변 산책로와 역사 자원이 정겹게 어울리는 밀양시의 대표 생태 명소다.
차가운 물바람과 고즈넉한 자연의 정취가 조화롭게 흐르는 이 생태 공간은 초여름의 청량한 웰니스 휴식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조용히 다가간다.
용두산 생태공원의 특징
밀양 용두산 생태공원은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과 삼문동, 산외면 금곡리 일원에 걸쳐 조성된 수변 공원이자 밀양시를 대표하는 자연 생태 산책로다.
지리적으로 밀양시 중심가를 흐르는 밀양강 수계와 용두산 자락이 만나는 배산임수 지형에 입지한다. 구절초 군락지와 300m가 넘는 잔도길, 그리고 조선 명종 21년(1566년) 조선 시대 문신 이광진이 건립한 금시당 백곡재(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가 정교하게 배열되어 있다.
금시당 뜰에는 수령 약 460년에 달하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리를 지키며 수백 년의 역사를 품는다.
맑은 밀양강 물길과 용두산의 산세가 완벽한 생태적 조화를 이루어 왜 이 싱그러운 8월에 청량한 밀양 수변 드라이브와 트레킹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스스로 온전히 증명한다.
용두산 잔도길과 금시당 탐방
이곳의 핵심 볼거리 및 활동은 밀양강 절벽을 따라 깎아지른 듯 이어진 313m~330m 길이의 용두산 잔도길 산책과 금시당의 460년 은행나무 관람 코스다.
강물 위를 떠가는 듯한 잔도길 위에서 바라보는 밀양강 수면과 달팽이 전망대의 전경은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를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영남루에서 출발해 용두산 잔도, 구절초 군락지, 금시당으로 이어지는 5.2km 구간은 평탄한 목재 데크와 흙길로 정비되어 있어 관람 난이도가 매우 쉬움 수준에 속한다.
덕분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나 도보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도 아무런 체력적 부담 없이 안전하고 고요하게 도보로 산책을 즐긴다. 전체 코스를 천천히 거닐며 둘러보는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외다.
관람 요금과 운영 시간
밀양 용두산 생태공원은 별도의 통제 시간 없이 24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체계로 운영된다. 구역 관람료는 입장료 무료 혜택이 상시 적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한다.
주차 정보의 경우 용평2교 강변주차장과 용궁사 입구 주차장에 전용 야외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주차료 무료로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한다.
자가용 이용 시 함양울산고속도로 밀양 나들목(IC)에서 진출하여 국도 25호선을 따라 이동하면 약 10분 만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밀양역 정류장에서 가곡동 방면 1번 또는 2번 시내버스를 탑승한 뒤 용두목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약 3분 만에 진입하며 버스 이동 시간은 약 10분이다.
밀양강 물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5.2km 생태 탐방로와 460년 세월을 품은 금시당 은행나무의 고요한 조화는 단순한 유람을 넘어 방문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강바람이 수변 데크길을 서늘하게 감싸 안는 평일 이른 오전이나 해 질 녘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한결 여유롭게 대자연의 호흡을 온전히 느낀다.
도심 생태계의 원형 보존과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준수하고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되가져가는 성숙한 관람 예절이 요구된다.
인근에 위치한 수려한 영남루 코스나 삼문송림공원, 밀양위양지 드라이브길과 연계하여 동선을 구성하면 더욱 짜임새 있는 하루 웰니스 트레킹 나들이가 완성된다.
이번 여름,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내려놓고 푸른 밀양강과 고즈넉한 숲길이 기다리는 경상남도 밀양시로 특별한 산책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한다. <저작권자 ⓒ tnt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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