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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속 1.7km 피서길"... 계곡 바람과 전나무 그늘 품은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숲길, 2026년 8월 평창서 여름 피서

최유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8/05 [15:00]

"울창한 숲속 1.7km 피서길"... 계곡 바람과 전나무 그늘 품은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숲길, 2026년 8월 평창서 여름 피서

최유정 기자 | 입력 : 2026/08/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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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전나무숲길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tnt뉴스] 최유정 기자=한여름 산사 나들이를 망설이게 하는 건 언제나 숨찬 오르막과 끝없는 돌계단이다.

 

땡볕 아래 가쁜 숨을 몰아쉬며 걷는 산길은 아무리 풍경이 좋아도 체력적 부담이 앞선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에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 평탄한 숲길이 자리한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무리 없이 지날 만큼 평탄한 흙길로 시작되는 이 코스는 산사 방문이 곧 힘든 등산이라는 오해를 조용히 바로잡는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50-7(동산리 63-1) 일원에 위치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수려한 전나무 고목과 청정 오대천 계곡이 정겹게 어울리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 휴양 명소다.

 

차가운 골짜기 바람과 짙은 피톤치드가 조화롭게 흐르는 이 숲길은 초여름의 청량한 웰니스 휴식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조용히 다가간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의 특징

 

▲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위치한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 사찰 숲이자 광릉 국립수목원, 부안 내소사와 함께 '한국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생태 명소다.

 

지리적으로 오대산(해발 1,563m) 남쪽 자락을 흐르는 오대천 연안에 입지한다. 신라 문무왕 5년(665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월정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수백 년간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철저히 보존되어 온 지형적 특징을 지닌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길 양옆으로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한여름에도 햇빛이 바닥에 거의 닿지 않는다.

 

울창한 전나무 군락과 오대천 계곡의 서늘한 수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왜 이 싱그러운 8월에 청량한 평창 산림 드라이브와 숲속 트레킹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 스스로 온전히 증명한다.

 

600년 고사목과 월정사 탐방

 

▲ 월정사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이곳의 핵심 볼거리 및 체험 활동은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평탄한 전나무 숲길 산책과 2006년 쓰러진 수령 600년 추정의 '할아버지 전나무' 고사목 관람 코스다.

 

숲길 끝자락에 위치한 월정사 경내의 국보 팔각구층석탑과 오대천 계곡 위를 지나는 금강교 풍경은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를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전나무숲길 전 구간은 경사가 거의 없는 흙길로 정비되어 있어 관람 난이도가 매우 쉬움 수준에 속한다.

 

덕분에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나 도보 이동이 가능한 어르신도 아무런 체력적 부담 없이 안전하고 고요하게 도보로 산책을 즐긴다. 전나무숲길을 거닐고 월정사 경내를 둘러보는 전체 총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외다.

 

관람 요금과 운영 시간

 

▲ 오대산 전나무숲길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구역 관람료는 입장료 무료 혜택이 상시 적용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한다.

 

2026년 하절기 기준 관람 권장 시간은 매일 08:00부터 19:00까지다. 주차 정보의 경우 월정사 입구 및 일주문 주변에 대형 야외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주차료는 경차 및 저공해차 3,000원, 중형차 및 SUV 6,000원, 16인승 이상 대형차 9,000원이 부과된다.

 

자가용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IC)에서 진출하여 국도 6호선과 오대산로를 따라 이동하면 약 15분 만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KTX 진부역 정류장 또는 진부공용버스터미널에서 월정사·상원사 방면 시내버스를 탑승한 뒤 월정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약 2분 만에 진입하며 버스 이동 시간은 약 20분이다. 

 

1,700여 그루의 전나무 고목이 만드는 울창한 그늘과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시원한 바람의 조화는 단순한 유람을 넘어 방문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선재길 들어가는 길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따라 햇살이 부드럽게 비쳐드는 평일 이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한결 여유롭게 대자연의 호흡을 온전히 느낀다.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의 원형 보존을 위해 지정된 산책로를 준수하고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되가져가는 성숙한 관람 예절이 요구된다.

 

인근에 위치한 수려한 상원사 코스나 9km 선재길, 평창 오대산자연휴양림 드라이브길과 연계하여 동선을 구성하면 더욱 짜임새 있는 하루 웰니스 트레킹 나들이가 완성된다.

 

이번 여름,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내려놓고 푸른 전나무 숲과 고요한 산사가 기다리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으로 특별한 산책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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