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 고요가 전하는 감동"... 1.1km 천연기념물 평창 백룡동굴 탐방백룡동굴, 8월 평창 동강 절벽 아래 생태 탐험
[tnt뉴스] 최진석 기자=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푸른 동강 수면 위로 산뜻하게 내리쬐면 기암절벽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동굴 입구의 서늘한 기운이 청량하게 다가온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백운리 산100 일원에 위치한 백룡동굴은 여름철에 수려한 동강 절경과 함께 깊은 휴식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역사·문화 휴양 명소이다.
탁 트인 동강 풍경과 석회동굴 내부의 자연 생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 장소는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백룡동굴의 특징
평창 백룡동굴은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석회동굴로, 지리적·생태적 내력을 선명하게 지닌다. 백운산 절벽 높이 약 10~15m 지점에 위치한 이 동굴은 백운산의 '백' 자와 최초 발견자 정무룡 씨의 '룡' 자를 따서 이름 붙였다.
총연장 약 1.1km에 달하는 내부 구역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생성물 등이 다양하게 발달하여 학술적·보존적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동굴 내부 기온은 연중 11~13도 안팎을 유지하여 한여름에도 시원한 생태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 동구 주변 및 탐방로 전체는 한여름이 되면 푸른 동강 줄기와 절벽 구역의 녹음이 푸르게 덮이며 7월 말부터 8월 초·중순에 걸쳐 절정을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자연 탐방 환경을 제공한다.
동강을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동굴 입구에서 풍기는 서늘한 기운 덕분에 숲 향기가 매우 청량하여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넓은 동강 수면과 황금빛 햇살이 자아내는 풍경은 평창 산책지 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생태미를 자랑한다.
주요 볼거리와 탐험 요소
백룡동굴 탐방은 백룡동굴 생태학습관에서 탐방 신청을 마친 뒤 배를 타고 동강 수면을 건너 동굴 입구 산책로로 이동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신 탐험복과 장화, 헤드램프가 달린 안전모를 착용하고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 수 있으나, 낮게 엎드려 기어가는 구간이 존재하여 노약자나 어린이는 신중한 동반 주의가 필요하다.
동굴 내부로 들어서면 수풀과 기암괴석 사이로 우뚝 서 있는 석주와 종유석 정원으로 향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곳의 가장 뛰어난 사진 촬영 포인트는 생태학습관 앞 배터에서 동강 절벽을 배경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는 구도이다.
특히 동굴 내부 3광장에 이르면 모든 조명을 끄고 원초적 고요를 체험하는 '암흑 체험' 구간이 있어 인상적인 기억을 남길 수 있다.
동굴 구역 전체를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거닐며 탐방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탐험복 착용 및 배 이동 시간을 포함해 약 2시간 내외이며, 이동 난이도가 보통 수준으로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하기 좋다.
관람 요금과 운영 시간
평창 백룡동굴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09:00부터 15:00(하절기 접수 마감기준)까지이다.
관람 요금은 어른(만 19세 이상) 18,000원, 어린이, 청소년 및 군인 14,000원이다. 인터넷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로 운영하며, 안전한 동굴 탐방을 위해 만 7세 미만 어린이 및 65세 이상 노약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야외 동강 구역 특성상 현장 기상 상황이나 집중호우, 태풍 등 여건에 따라 실제로는 안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편의시설로는 백룡동굴 생태학습관 진입로 입구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평창시외버스터미널이나 미탄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한 뒤 '마하리(백룡동굴)'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가용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평창IC를 나와 42번 국도를 따라 미탄면 방면으로 이동하면 도착한다.
오랜 세월 동강의 깊이를 견딘 태고의 석회암 전각과 화려한 동굴 생성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은 지친 현대인에게 고즈넉한 여유를 안겨준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품은 생태적 숨결과 화려한 지하 정원이 함께 호흡하는 백룡동굴에서 여름 햇살을 즐기며 대자연의 미를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저작권자 ⓒ tnt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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